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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미디어/일상의 드라마

오징어게임2 캐스팅 양동근 배우의 인생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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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로 그를 접한 사람들은 그를 래퍼라고 생각할수도

양동근은 다양한 재능이있는 만능엔터테이너로 어린시절 아역배우를 시작하였으며, 이후 랩도하고 다수의 히트곡도 가지고 있는 가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양동근의 플로우와 특유의 감성이 담긴 앨범들은 유니크하면서도 좋습니다. 현재도 다양한 래퍼들이 많지만, 트랜드를 쫓을뿐 개성이 강한 래퍼가 덜하죠. 물론 이런 랩 이야기외에도 연기자로서도 개성이 강하며, 그의 과거에 '네 멋대로 해라' 라는 드라마를 통해 엄청난 개성을 보여줬었습니다.

드라마 소재는 소매치기를 하던 극중 고복수가 암에 걸리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고복수라는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전과자

드라마의 주인공 양동근이 맡은 배역은 '고복수'입니다. 극중 고복수는 어린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아 고아원에서 자라면서 소매치기를 배우고, 소매치기를 통해 삶을 연명해가는 밑바닥 인생입니다. 어린시절 아버지가 자신을 고아원에 맡기고 가면서 준 만원짜리를 가지고 있으며, 교도소 출소이후 아버지와 같이 살아갑니다. 소매치기를 한 돈은 본인을 위해서 쓰기보다는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게 가져다 줍니다. 자신이 머리속에 시한폭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고자 마음먹었고, 자신이 소매치기를 하여 피해를 입은 극중 전경(이나영)과 우연히 영화촬영지에 가게되면서 스턴트를 접하게 됩니다.

극중 두명의 여주인공은 매우 매력적이다. 둘다 고복수를 사랑함

어릴때 네 멋대로 해라를 볼때는 이나영이 무조건 좋았는데, 나이가 들어서 보니 공효진(미래)가 생활력도 강하고 진국인것 같습니다. 전경은 부유한 환경에서 부모님이 원하는 삶이 아닌 인디밴드의 일원으로 작곡과 키보드를 하면서 힘들게 밴드생활이 이어나가고, 미래는 동생을 먹여살리며 치어리더로서 살아갑니다. 미래는 복수에게 좋은 친구이자 가족으로서 든든함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극중 전경은 고복수와 악연으로 시작되었으나 드라마 끝까지 연인으로서 자리를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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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고복수의 어머니 윤여정, 고복수의 아버지 신구의 대화장면

복수의 엄마는 재혼을 하고 복수가 가져다준돈으로 치킨집을 차려서 살아가는중입니다. 하필 재혼한 남성이 폭력적이어서 따로 살고 있었던 상황이라 복수가 오고가며 돈도주고 살갑게 대했는데, 복수어머니는 복수에게 냉정합니다. 그 이유는 복수의 아버지와 살때 복수의 아버지가 술에 찌들어 손찌검을 하고 그녀를 막대했기 때문으로 나옵니다.

복수의 아버지도 그때를 후회하고, 복수를 방치한것에 대한 후회 그리고 복수가 소매치기를 한 사실을 복수 엄마에게 이야기했을때, 복수 엄마도 엄청난 죄책감을 가지게 됩니다. 드라마속 해당 장면은 명장면으로 생각합니다.

극중 매력적인 조연들 박정달, 꼬붕이, 스턴트 2인방

극중 박정달은 고복수와 악연으로 형사와 소매치기의 관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라는 지론으로 복수는 또다시 소매치기를 할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복수를 압박하고 복수와 함께다니는 꼬붕이를 압박하여 다른 소매치기를 잡아내는데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후 드라마 막바지에 박정달에게 새로운 장갑을 선물하며 갈등을 해소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그리고 복수에게 제대로 된 삶을 살게 도와주는 좋은 사람들, 머리 종양이 발견되었을때 만난 의사친구 정찬석 , 스턴트짐 대표 양찬석 복수에게 긍정의 자극이자 조언을 해주는 친구 찬석과 자신이 목표하는 삶을 살고 있는 양찬석을 보며 자극을 받습니다. 두 찬석이 있어서 복수가 다시 범죄의 길로 들어서지 않습니다. 양찬석이 고복수를 전과자로 부르다가 끝내 고복수를 인정하고 고복수라는 이름으로 불러주는 장면이 기억납니다. 

 

복수의 천성은 너무 착하다.

자신을 버린 부모에게 너무 잘하며, 자신이 시한부 인생임을 알지만 누구보다 효도에 진심이고 잘해보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신구도 마음을 열고 복수에게 더 해주고 싶어서 노력하고 합니다. 정말 복수도 좋은 환경에서 잘 자라서 소매치기가 아닌 교육을 접하고 하고싶은 일을 하는 삶을 살았다면 어땟을까 생각합니다. 위에서 나온 두 찬석을 늦게 만난게 아쉽죠. 사실 인생을 살면서 나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도움이 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극중 전경의 가족사

전경의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아버지와 전경과 아버지가 다른 형제인 전강, 전경 아버지와 어머니의 지속적인 갈등과 전경이 전경의 아버지가 가족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무뚝뚝하지만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한다는것을 알고 어머니보다 아버지를 챙기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물론 전경의 아버지가 전경 어머니와 결혼하게된게 강압적이었다는것은 부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전강이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자 전경의 아버지는 '잘 훔쳐왔다, 넌 내 아들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이 전강을 외면하지않고 진짜 아들로 생각한다는 부분이 나옵니다. 

드라마 끝 과연 복수는 죽었을까?

드라마 종영이후 인터뷰에서 드라마에서 한명만 죽었다고 한 만큼, 복수의 아버지만 죽었기 때문에 복수는 마지막 수술이후 살았을것이라 추정됩니다.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고 극중 악역이 없는 건강한 드라마였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무려 21년전에 나온 드라마이기 때문에 조금 올드하다고 느낄수 있으나, 대사 하나 하나가 너무 예쁘고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들의 선함이 많이 묻어나오기 때문에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는것 같습니다.

리마스터 해서 다시나오거나, 이런 드라마가 하나쯤은 다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양동근 배우의 오징어게임2 캐스팅 소식을 듣고, 월드메이드 작품 오징어게임의 후속작도 대박이 나길 바랍니다. 양동근 배우님 언제나 응원하고 더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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