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를 보게된 이유는
중국어 공부를 하게 되면서도 있지만,
재미있는 드라마도 제법있는것 같습니다.
다소 과장되고 어색한 CG가 들어간것들도 많지만
어제 50화를 마지막으로 끝난 랑야방2 : 풍기장림은 기억에 많이 남을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완결까지본 꽃피던 그해 달빛과는 장르가 달랐지만,
이전의 랑야방이라는 명작의 후속작으로
엄청난 투자비용과 심혈을 기울여만든 대작이라고
평소부터 광고를 많이 하던터라 기대감이 높았는데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더군요.
이유는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가장 컸던것 같습니다.
그시대의 복식과 예법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들도 보였고
배우들도 그에 따른 노력이 많이보이더군요.
마지막화에서 킬링파트는 원계 VS 평정의 대결입니다.
드라마는 초반 원계와 평정의 관계가 아닌
서서히 올라오는 원계의 열등감을 다루고 흑화가 되는 과정속에서
갈등이 많이 나타났는데
마지막화가 될때즘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원계의 분노는 극에달합니다.
그동안 몰래 배워온 기술을 통해 랑야방고수인 순비잔도 이겨낸 원계
어리석은 생각임은 어쩔수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합리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과정이 어찌되었던 성공하고 나면 비난받지 않으리라 생각하는..
중국 드라마 특유의 과장된 CG인데
랑야방2는 부드럽게 처리한것 같더군요.
비잔을 쓰러트린 원계의 필살기인데
비잔과 대결이후 체력소모와 부상으로
평정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던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비잔은 살아있었고..
임무를 완수한 평정은 떠나게됩니다.
여러 이유가 추측이 되지만, 왕야라는 권력과 장림부라는 세력을 이끌수 있는
능력자이기 때문에 지금 기반이 약한 황제에게 위협이 되리라 생각이 되어
떠나는줄 알았지만.. 뭐 해석은 여러갈래가 되겠네요.
평정이 아니라고 하니 ㅋㅋ
마지막화에서 명대사는 평장의 무덤에서 평정이 한말인데
이미 떠난 자를 그리움으로 붙잡으면
떠난 사람이 편히 못떠난다고..
평장을 드디어 내려놓고 본인의 삶을 찾아 떠나는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스토리 구성도 눈요기도 좋았던 랑야방2:풍기장림
아쉽지만 이제 보내주고 앞으로 시작될 사마의2를 봐야겠네요~
[일상의 미디어/일상의 드라마] - 생각보다 재밌었던 중국드라마의 결말
[일상의 미디어/일상의 드라마] - [중국드라마] 꽃 피던 그해 달빛 62화 까지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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