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지기전에
날이 더워지면 은근히 먹지 않는 음식은 '회'일것 같습니다.
비가 오는날에도 잘 먹지 않는 음식은 '회'일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신선함과 온도에 예민한 음식이기 때문일텐데요.
저도 위와 같은 이유로 안먹는 것은 아닙니다만,
혼자 먹을수 있지만 보통의 경우 같이 먹는 음식이기에
이러한 편견이 있다면 잘먹기 힘들것 입니다.
요즘같이 봄이 살랑이게 다가오기전에
회 한점 즐기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가락시장, 가락몰
가락시장역 앞에 있는 가락몰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하남시에 살기에 중간에서 보자(?)라는 말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잠실이나 이 동네는 친숙한 동네는 아니지만
멀리온만큼 맛있는걸 먹고자하는 의지는 커졌습니다.
주차장은 가락몰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바로 연결되어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편 입니다.
가로로 길게 되어 있는 가락몰 건물은
생각보다 만들어진지 얼마 안된것 같아보였습니다.
공식홈페이지에서 보면,
엄청난 포부를 가지고 출발한 테마파크 컨셉같은데
평일 낮에와서 그런지 북적인다던지 특별함은 느끼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1층 과 2층에 회센터가 위치한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시장경험이 많은 분들은 괜찮겠지만,
뭔가 노량진 수산시장 처럼 호객느낌이 크진 않지만,
횟감을 골라서 가는곳이 아니라
그냥 횟집이 여러개 연결된곳인것 같았습니다.
그냥 고르고, 자리 찾고가 아니라
마음에 드는곳 가서 시키면 나오는 구조 입니다.
1층에 위치한 수동상회라는곳을 선택하였고
잘해주신다고 해서 앉게 되었습니다.
메뉴는 인당 40,000원 기준이었습니다.
그래도 깔끔하게 나오는것 같아서 만족
모듬회로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초밥 해먹으라고 밥도 주셨는데 그냥저냥 소소한 느낌이었습니다.
매운탕이 가장 괜찮았던 메뉴로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낮술을 하다보니 빨리 취하기도 하는데
시원한 국물이 속을 달래주는것 같았고,
시원시원하게 먹은듯 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잠실타워도 한눈에 보이고
하늘이 너무 시원했던 하루였습니다.
역시 장사를 하셔서 호구를 잘알아보시는지
떨이로 엄청 샀지만, 돌맹이었던 친구들..
사실 회라는 음식이 접근성이 낮아졌지만
가격은 많이 나가는 음식인것 같습니다.
2인기준 회 인당 40,000원에
술과 매운탕까지 했을때 대략적으로 120,000원정도 가 지출되었으니 말이죠.
결코 저렴한 음식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바닷가나 이런곳에서 먹는 신선함과 감성이 필요하면
여행을 가야하기 때문에 동네에 이런 수산시장이 있으면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주는 안먹게 되는것 같습니다.
멀리가서 먹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술약속이라 지하철 타고 와서
집가는데 힘들긴했지만, 그래도 나름 좋았던 추억으로 기억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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