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치킨이냐 돈까스냐를 고민할때가 많습니다.
치킨은 닭이고 돈까스는 돼지이기 때문이고 둘다 튀긴 고기이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SNS나 언론에서 핫한 '연돈' 돈까스를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그 만큼 줄서서 먹을 정도로 맛있는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다만 저는 그런 기다리는 수고로움을 가지지 않고 좀더 비싼 브랜드 돈까스를 먹거나
아니면 동네에 있는 괜찮은 돈까스를 먹게 될것 같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돈까스는 어지간하면 맛이 없을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슈들도 인하여 돈까스는 저의 머리속의 핫 키워드가 되었고, 칼질을 하러 즉, 돈까스를 섭취하러
떠나게 됩니다.
제주도의 연돈이 아닌 거주하는곳의 가까운 돈까스집 말이죠.
바로 왕돈까스&왕냉면 보라매점 입니다.
위치는?
당곡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요 위치는 롯데백화점 관악점 근처 혹은 당곡초등학교 근처가 되겠습니다.
이 근처에는 분식집 맛집도 있고 가성비가 좋은 식당들이 꽤나 있습니다.
근처 역은 '신림역'이 되겠으며 신림역7번 출구에서 쭉걸어나와서
열량을 소비하다보면 빨간색 돈까스집 간판이 보일것 입니다.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하였습니다. ㅠ
돈까스 집에 처음오게되면 가장 기본이 되는 메뉴를 먹어봐야한다는 생각에
기본 메뉴에 곱배기를 시켜서 7,500원 상당의 돈까스를 시키게 되었습니다.
사실 옛날 생각나는 비쥬얼입니다.
돈까스와 질퍽한 소스 그리고 콘, 샐러드 , 단무지 밥이 함께하는 원형 식판이죠.
그리고 깔끔한 국물은 가끔 입가심을 시켜주기에 좋았으며
배추김치는 중국산임이 아쉽지만 깍두기는 국내산이라 깍둑깍둑 맛있게 먹었던것 같습니다.
양은 생각보다 엄청나기 때문에 여성분들이 곱배기를 먹기란 쉽지 않은 양인것 같았습니다.
이 메뉴를 주문한시간이 18시에서 19시 사이였는데 제가 먹는동안만 포장을 5팀이상 해가는 저력을 보여주는
식당이었던것 같습니다.
프렌차이즈 식당인것 같은데 이정도 인기라면? 뭔가 다른게 있겠다는 생각에 호기심이 증폭되었습니다.
고기의 두께는 트렌드와 상관없이 클래식한 적당한 느낌을 보여주며 고기는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소스는 자칫잘못하면 느끼할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고기와 튀김과 잘어우러져
돈까스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의 입맛에는 최적의 돈까스라 생각되었습니다.
한참을 먹었는데 어느집의 돈까스 1인분의 양만큼 남은것 같았습니다.
괜찮습니다. 저는 아직 배가 고팠으니까 말이죠.
개인적으로 큼직하게 썰어먹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크게 크게 먹었는데
식감이라던지 소스의 풍미를 충분히 즐기면서 배부르게 섭취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한그릇 뚝딱!
사실 7,500원의 돈까스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없습니다.
엄청난 미식가도 아니며, 엄청나게 좋은 고기를 먹어본 기억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근처에 있는 식당들도 엄청난 화력으로 맛을 자랑하며 가성비넘치는 식당이 있다는것에 감사할뿐입니다.
롯데백화점 관악점 근처에서 근무하시거나, 신림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한번쯤 추천해드리고 싶은 식당입니다.
'돈까스는 이런맛이어야해' 이런 정의가 없다면
옛날 생각도나고 풍족한 양의 맛까지 즐길수 있기 때문이죠.
유명세를 탄 연돈이나 다양한 돈까스집들도 그렇겠지만 결국 입소문이겠죠?
다들 각자의 고기를 다루는 방식이나 양념이나 튀기는 방식 농도 모두 다를테니 말이죠.
오랜만에 풍족하게 가성비 있게 먹어서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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