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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미디어/일상의 영화

[영화 스티브 잡스] 에쉬튼 커쳐의 '잡스'와는 다른 마이클 패스벤더의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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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된 잡스

 

사실 저는 '잡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예전에 취업활동을 하며 성격유형 검사를 했을때

 

같은 유형의 인물로 '스티브 잡스'가 나와서 인지 애정이 가더군요.

 

하지만 그의 일대기를 정확하게는 알지 못했었습니다.

 

책을 읽은적도 없으며

 

그냥 아이폰5한번 사용해볼 정도였고 딱히 그를 존경하거나

 

추종하지는 않았으니까요.

 

 

나른 했던 오후 14시경 29번 채널 CGV에서 '스티브 잡스'라는 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스티브 잡스를 다룬 영화는 에쉬튼 컬쳐 주연의 '잡스' 였는데

 

에쉬튼 커쳐 주연의 '잡스'는 2013년 개봉작이고 마이클 패스벤더의 '스티브 잡스'는 2015년 개봉작이더군요.

 

기존에 에쉬튼 커쳐의 잡스는 여러번 봤던 터라

 

오늘본 '스티브 잡스'는 좀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동료들과의 관계

 

스마트폰 시대의 잡스는 검은색 터틀낵에 청바지를 입은

 

인자해보이는 노인(?)의 인상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실제로 잡스는 직선적이고 타협따위는 모르는 인물이었습니다.

 

사실 2013 '잡스'에서도 극중 잡스는 딸인 '리사'를 부정하는 모습들도 나오는데

 

2015 스티브잡스에서도 인물적 성격은 비슷하게 나오지만

 

대사를 받아주는 상대배우들과 대사들이 매우 타이트하며

 

감정의 변화들이 스크린을 뚫고 관객들도 격양시키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조안나 호프만'을 통해 잡스의 대사들이

 

더욱 더 격양되게 느껴지며 그가 그런 선택을한 이유같은 것들도 알게됩니다.

 

그리고 연출이 차이가 큽니다.

 

스티브 잡스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장면이 오버랩되며 나오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고 좀더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전 2013 잡스에서는 기승전결을 느끼지 못한 장면이 많았는데

 

2015 스티브잡스에서는 그가 생각했던 신념과 타협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 잘 그려낸것 같습니다.

 

 

여운남는 마지막 장면

 

신제품 발표를 앞둔 스티브 잡스는 머리속이 하얗게 변합니다.

 

발표가 얼마 안남은 시점에 전 동료와의 언쟁 그리고 딸 리사에 대한 일들

 

존 스컬리의 방문등

 

그가 한차례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그는'주인공' 이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만화속 완벽한 주인공 캐릭터가 아닌

 

'결함이 있는 한 인간' 이었다는걸 알게되었고

 

'후회'라는 단어가 나올때 연출은 정말 멋졌던것 같습니다.

 

비록 스마트폰 출시전의 '잡스'를 다룬 영화이며

 

딸 리사와의 마지막 장면 그리고 잡스가 딸을 보며 웃는장면은 정말 잊혀지지 않을것 같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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