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터널이 5월21일을 마지막으로 종영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주말에 일이 있어 드라마를 제때 챙겨보지 못한 아쉬움도 남고
감동의 여운을 재방으로나마 느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OCN에서 보이스의 후속작이라 담당 PD님께서 부담이 있었다는 인터뷰 기사를 보기도 한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시그널이라는 드라마와 비교도 당하고 했지만, 터널만의 색으로 정면돌파하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된것 같습니다.
그럼 14화 후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미래로 와버린 박광호"
박광호는 13화에서 어린 박광호를 쫓던중 다시 터널로 오게되었고
터널로 도망치는 목진우를 쫓아갔지만, 다시 시공간을 뛰어넘어 30년뒤로 와버립니다.
연숙에게 말도 없이 다시 미래로 넘어온것이 맘에 걸려
터널을 전력질주로 뛰어다니던 광호의 모습이 슬펐습니다.
중요한점은 목진우를 놓치면 시간을 뛰어넘는다는 점이 확실해졌습니다.
"새로운 기억이 추가되어 버린 목진우"
박광호가 사라진것에 안심하던 찰나에 새로운 기억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갑니다.
광호가 과거로 돌아가 목진우를 쫓은 일이 뇌리에 스치면서 다시 불안감을 증폭시킵니다.
드라마에서 과거가 바뀌면 미래도 바뀐다는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김선재의 좌절"
그간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살인범인 목진우가 진범임을 알아버리고는
좌절에 빠져버립니다.
어떻게 보면 그간 살아오면서 의지도 하고 속이야기도 많이하고 따르던 사람이었는데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살인범이며 이를 알면서도 자신을 농락했다는 생각이 들면
진짜 미쳐버릴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선재가 안타까웠습니다.
"박광호와 신재이(연호)의 재회"
다시 30년을 뛰어넘어 서로 돌아온 박광호는 성식이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진범이 목진우임을 알려주려고 하였으나, 모두 목진우가 진범임을 알아버린 상태였습니다.
그중 신재이(연호)가 찾아오게 되고
부녀는 눈빛으로 감정을 나누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쏟아 냅니다.
자신보다 어린 아버지를 보는 딸의 심정은 어떨지..
그리고 늘 혼자였다가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을때 심정을 어떨지요
"일상속에 있는 나쁜놈들"
전형적으로 일상속에 숨어있는 나쁜놈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평소에 좋은 사람이며 그럴 일을 할 것 같지 않는 사람들의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목진우가 예전에 했던 대사중 "빛에 숨어있는 사람도 있다네" 라고 하는 대사가
우리 일상속에도 있고, 있을수 있다는 생각에 소름이..
"목진우 과거를 파헤치기"
신재이는 박광호와 김선재가 목진우를 체포해둔 동안
목진우의 과거에 단서가 있을가 싶어 과거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목진우를 아는 할머니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는데
스타킹이 사치품이라느니 목진우 엄마가 어떤곳에서 일을 했었다는데..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
그런일을 했다고 말해주고 중요한 단서를 찾아냅니다.
"중요한 순간 도움이 안되는 높은 사람"
목진우는 사회적 지위와 명성 그리고 인맥이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부검의로서 화양서와 같이 일해오는 파트너로서 의심을 피하기 쉬운 위치이기도 하기 때문에
서의 높은 사람은 목진우의 영향력을 의식하고
오히려 목진우를 잡아온 수사팀에 으박을 지르고 야단칩니다.
물론 당장 증거가 없었지만, 그렇다고 살인범으로 의심되는 용의자를 자력으로 바로 풀어주고
오히려 사과하는 모습을 보면서 짜증이 났고,
수사팀의 정황도 들어보지 않은채 독단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우리나라 계급체계의 문제점도 보여준것 같습니다.
"연호와 추억 쌓기"
30년전에도 있었던 중국집에 와서 연호와 밥을 먹고
연호가 앉은 자리가 연숙이 앉았던 자리라며 설명해줍니다.
세상에 혼자라고 생각했던 신재이(연호)는 사랑도 느끼고
과거에 연숙과 온것도 기억해내며 과거 기억이 달라졌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도청- 그리고 고구마의 시작"
사이다 전개의 아이콘인 터널이 막바지에 고구마를 먹입니다.
드라마 막바지에 목진우가 김선재에게 던진 체스말에 도청장치가 있었고,
연호랑 광호가 통화하던것을 도청하여 신재이가 Noel 펜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채고
신재이를 납치하며 드라마는 끝납니다.
그간 사이다를 꾸준히 제공해주다가 고구마를 주니 당황스럽지만
15,16화는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집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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