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의 시대?
사실 혼술이라는 단어는 외로움의 상징이라는 옛날의 생각보다는
혼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역할이자
취미생활 혹은
혼밥을 뛰어넘는 반주 개념이 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족발이 먹고싶었는데
족발은 대표 배달음식이긴 하지만
비싼 가격에 비해 적은양과
적은 양을 보완하기 위해 제공되는 막국수나 전같은 반찬류의
다양한 배달로 인하여
족발의 순수성을 느끼기 전에 배부르거나 맛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맛있는 경우는 그렇지만 말이죠.
오늘은 딱 족발이라는 음식을 해소하고싶었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눈이 맞은 '나 혼자 족발' 이라는 제품을
가져가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오늘 편의점에서 나 혼자 족발을 데려왔지만
삼겹살이라던지 껍데기도 있었기 때문에
다음 리뷰가 있을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예전에 편의점 족발하면 미니족발 처럼 생긴
딱딱한 양이 없는 족발을 상상할수 있는데
이번 나 혼자 족발 같은 경우
제법 족발 전문점에서 파는 족발같이 생긴 비쥬얼을 자랑합니다.
개인적으로 족발은 좀 차가운맛이 있는게 좋은것 같아서
데워먹지 않았는데
데워먹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족발 뿐만아니라 마늘, 고추, 쌈장
그리고 무 김치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제법 구성은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먹는편이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캔 맥주 한캔을 할 예정이라서 그런지
양이 적당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맥주는 역시 GS에서 10,000원에 4캔을 구입한 '필스너 우르켈'
웬지 족발의 고추와 깔맞춤인듯한..
쌈장에도 푸욱 찍어먹어보김ㅊ
김치와 마늘 김치와 고추와 조합하며
여러 식감을 실현해 냅니다.
사실 혼밥러나 혼술러 분들에게
다소 부담될수 있는 야식 족발의 가격보다 적은 값이긴 하지만
오늘 하루 간단하게 즐긴다면 가성비는 좋은듯 합니다.
혼자 시켜서 남겨놓고 먹는 분들도 있지만
다음날 남은걸 먹으면 그날의 그맛이 안나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래서 인지 간단한 안주로서도 반찬으로서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즉석밥 + 나 혼자 족발을 하더라도 6,500원 수준일것이기 때문이죠.
갓 쪄낸 족발 특유의 쫀쫀함은 덜하지만
먹다보면 먹을만하다는 생각이 자꾸들게됩니다.
먹다보면 느껴지는 가성비에 좋다는 생각이 들고
다른 시리즈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제품은 포장에서 큰 신경을쓴듯 합니다.
접시처럼 신경쓴 용기도 나름 세련되고
마늘이라던지 고추의 구성 그리고 김치의 구성을 하면서
결코 편의점 냉동식품이 아닌
그 이상을 보여주고자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많은것이 해소되진 않습니다.
그래도 혼자 족발을 먹고 싶은데
남기는게 싫고 양이 부담되는 사람들의
욕구를 해소하는데는 대안이 될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시간이 맞아 족발(대)에 술한잔 하는 시간을 기다릴수 없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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