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맛잇는 오삼불고기 '오첨지'

빨간맛

오삼불고기

추우니까

더 땡기는 맛

 

 

사실 오늘은 라멘을 먹기로 한날

 

요즘 친구와 신림의 맛있는 음식점을 다니며

라멘을 소흘이 하여...

오랜만에 신림의 아오리라멘을 가려고 했으나

 

횡단보도에서 친구의 급 제안으로

오삼불고기로 메뉴를 변경하였습니다.

 

사실 전날 홍대에서 마시타야 토리파이탄을 먹은터라

라멘의 기운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친구의 의견을 수용하고 오삼불고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오늘의 목적지인 '오첨지'로 신나게 향하였습니다.

 

 

위치는?

 

 

위치는 원조민속순대타운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우 추웠고 배고팠기 때문에

걸음걸이가 빨라져서 목적지에 도착한곳은 '오첨지'

오징어와 낙지 전문점이라 적혀있으며

 

노란색 배경의 빨간색으로 글자를 적은것이 강렬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초록색으로 오정어전문점이란걸 강조한것을 보고

감탄을 하였죠.

 

▲ 주문한 메뉴는 오삼불고기 11,000원(1인분) x 2

 

미나리가 조화되어 같이 나오는데

이게 나중에 엄청난 식감의 재미와 맛이 되는지 알지못햇죠.

 

 

같이온 친구는 이곳의 밑반찬들이 특별하다고 이야기하는데

한가지 아쉬웠던점은

추워진 겨울에 오이냉국이 나온점이 아쉬웠습니다.

 

근데 먹다보니 이해가 되는 구성이었죠.

 

▲ '오첨지' 메뉴판

 

 

불판이 달궈지고 슉슉촥촥 조리를 해주십니다.

연기가 많이 나기 때문에

 

미리 말씀하시면 큰 봉투를 준비해주시는데

거기에 외투를 보관하시는게 좋습니다.

냄새가와 연기가 상당하거든요~

 

 

어느정도 완성이되면 오징어부터 먹으라고 말씀해주시고

퇴장하십니다.

 

이때 부터 흡입이 시작되었죠.

 

 

같이 조리된 미나리는 오징어의 부드러움과

탱탱함을 감싸고 어우러

약간의 아삭함과 섬유질의 교차로

오정어의 쫀쫀함을 감아주어

입안에서는 쾌조를 부르는 맛으로 다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운맛을 선호하지 않지만

좀 더 매워도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떡도 중간 중간 집어먹어주었는데

양념과 조화도 좋았고

오징어와 고기를 먹느라 흥분된 입가를

안정시켜주는데 좋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오징어와 고기도 같이 해서 먹어주고

신나게

정신없이

흡입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장정인 볶음밥까지 단숨에 달려왔죠.

쉴틈없이

그리고 하드하게

 

▲정갈하게 볶아진 '볶음밥' 1,500원 x2

 

밥 두개를 볶을경우 기존의 양념에 의존해서 볶아야하기 때문에

양념이 어느정도 남아있는 상태에서 요청을 해야합니다.

 

 

밥 두개를 정신없이 클리어하고

간만에 맛있는 음식을 먹은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맵게 해서 먹기로 마음먹고

계산하고 나가는데

 

 

요구르트를 주더군요 ㅋㅋ

약간 고진감래 느낌이?

 

식당이 오래된 느낌과 나름의 포스가있었지만

호불호가 갈릴만한 소재는

 

환기가 약하다는것?

 

아끼는 옷을 입은날엔 지양하시고

꼭 가셔야한다면 먹기전 꼭 봉투를 받으셔서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여기는 국내산 오징어와 수입안 돼지고기의 조화인데

이 둘의 조합을 미나리가 살렸다 할정도로

존재는 절대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두개를 잘 어우르게 하는 양념과 합이 좋고

쫀쫀하고 탱탱한 오징어와

야들한 고기를 잘 잡아줘서

식감을 더 아삭쫀쫀야들함을 잡아서 먹기 때문에

 

이런 구성요소가 더해지면서

그저그런 음식이 아니라

특별함을 주는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요즘 같이 추운날

매운맛을 지닌

그리고

재미난 식감을 주는

오삼불고기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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