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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여행/2018 일상의 여행&맛집

보라매 삼겹살 맛집, 주먹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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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먹는것에 대한 갈증

구워먹는 것의 어려움

 

 

사실 넓은 집에 혼자살때

주방이 따로 있고

잠자는 방 옷방이 따로 있어서

조리를 하는데 냄새배김이라던지

그런것이 덜하여 자주 구워먹었습니다.

 

스테이크도 굽고 삼겹살도 굽고 말이죠.

서울에 비싼 집값을 실감하고

 

조그마한 방에서 월세살이를 하면서

옷에 냄새배김을 두려워하여

집에서 구워먹기가 어렵습니다.

 

혼자 구워먹기도 애매하고

요즘은 구워서 배달도 해준다는데

바로바로 먹는 그맛이 아쉬워서

오랜만에 갈증을 해결하기로 하였고

 

흔쾌히 시간을 내준 친구와 당곡사거리에 위치한 '주먹대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신림 당곡사거리에 위치한

 

그리고 롯대백화점 관악점 근처입니다.

예전에 갔던 왕재곱창과 가까운거리에 있습니다.

 

[일상의 여행/2018 일상의 여행&맛집] - 신림 곱창 맛집 '왕재곱창구이'

 

 

 

간판을 보고 사실 24시와

고기 전문점이라기엔 순대국밥도 판매를 하는것을 보고

이때 까지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영롱한 숯의 자태

 

굽는건 너무 오랜만이라 숯이 나오고

메뉴를 주문한뒤 굉장히 설레이더군요.

 

요건 친구가 추천해준 특별한 소스인데

예전에 제주도가서 먹었던 근고기의 소스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삼겹살 2인분 등장!

 

얼른 구워져서 내 입으로 들어오렴

 

주먹고기 답게 두꺼움을 자랑하는 고기덩어리가 등장하였고

속으로 흥분을 하였습니다.

 

불판에 올리고 한컷

 

 

같이 나온 된장찌게인데

맛있었습니다.

무난한듯하면서 약간의 매콤함도 지니고 있어서

밥과 케미가 좋을것 같았죠.

 

 

고기가 익어갈때쯤

고기를 짤라주러 오셔서 잘라주십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세팅해주셔서 좋더군요.

 

크크

 

 

핵심적인 소스를 중간에 놓고

바로바로 찍어먹기 좋게 놓았습니다.

미리 와본 친구덕분에 편하게 다양하게 먹을수 있었죠.

 

 

가장좋았던건 호박잎인지

간장에 조려진 잎위에 고기를 싸서 먹는거였습니다.

처음에는 장을 넣어서 먹었는데

 

다음부턴 장을 안넣고 먹어도

간장의 간이 딱이라서

고기와 먹기에 담백하면서도

단짠이 조화된 맛이라

고기의 육즙도 잘잡아주어

식감의 재미까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보글보글 끓어가는 '핵심소스'

 

 

고기를 소스에 살짝찍어

같이 나온 김치와도 싸서먹으니

느끼함을 필터처럼 걸러주어

담백하게 먹었습니다.

 

▲'목살' 1인분 추가

 

주먹고기 답게

목살도 두껍두껍

 

 

주먹고기는 두껍기 때문에

먹는 템포가 끊기지 않게

미리 주문하여 구워놓으면 좋습니다.

 

 

목살역시 익어갈때쯤 오셔서 먹기 좋게 잘라주셨네요.

크기는 여성분들이 한입에 먹기엔 살짝 큰것 같았습니다.

 

크기가 크다면 한번쯤 더 커트하여 먹는센스가 필요할듯해요.

 

▲이대로 끝낼수 없다 '갈매기살' 1인분 추가

 

갈매기살은 마지막에 드시는게 좋습니다.

삼겹살 목살과는 다른판에 구워지기 때문이기 말이죠.

 

갈매기살을 좋아하지만..

 

이곳은 삼겹 > 목살 > 갈매기살 순으로 맛을 정했습니다.

처음오기도 하였고

삼겹살이 가장맛있는듯 하였습니다.

 

 

고기 위주로 먹어서 밥을 먹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온다면 삼겹살 3인분에 목살 1인분 추가해서 먹을것 같네요.

 

이렇게 고기 4인분이랑 먹었는데 4만5천원 정도 나왔습니다.

가격도 크게 안비싼데

기대 한것보다 맛있어서 살짝 감동(?)

 

테이블도 깔끔하고

반찬도 정갈한게 좋아서 다음에 또 올것 같습니다.

특별한 맛집이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무난하게 맛있게 먹기에 좋은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본인 입맛에 잘맞으면 맛집이니까요.

 

맛은 주관적이므로

신림에서 고기를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한번쯤 가보시라고 추천합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으니

몸의 지방을 늘리는건 필수니까요.

미세먼지도 많으니

기름으로 한번 장청소해주는..ㅋㅋ

농담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되시고

고기고기한 나날 계속되시기 바랍니다.

 

고기는 행복이니까요.

 

[일상의 여행/2018 일상의 여행&맛집] - 보라매공원 맛집 '구서방네 쭈꾸미'

 

[일상의 라멘] - [일상의 라멘] 승리의 아오리라멘 후기 (신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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