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탑을 회상하면 장준혁이 떠오릅니다.
김명민이라는 배우가 불멸의 이순신이후 MBC에서 또다른 대박을 터트린 드라마죠
물론 당시 출연했던 배우들의 연기공백이 느껴지지는 않을정도로
빵빵한 출연진과 함께한 드라마였지만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의 장준혁은 특별했습니다.
그동안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정의롭고 불의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하얀거탑의 장준혁은 권력에 기대고 비리를 저지르지만 밉지않은 캐릭터를 연기해냈습니다.
▲2007년 1월부터 시작된 전설의 시작
지금 나오는 하얀거탑의 진행사항은 외과과장 자리를 둔 장준혁 VS 노민국의 대결이기도 하지만
이주완 과장라인과 우용길 부원장 라인의 힘대결이기도 하죠
병원내의 주요자리를 자기사람으로 앉히려는 정치적인 모습도 많이 나옵니다.
당시에 차인표배우님은 특별출연정도로 초반에 잠깐 나왔던것 같은데 임팩트가 장난 아니었던 기억이있습니다.
거기에 밀리지 않고 연기한 김명민은 다시한번 '명민좌'라는 별명을 얻으며
연기력을 또다시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죠.
▲또 다른 주인공 '최도영'역의 이선균
두 친구의 운명은 스스로가 선택하였습니다.
장준혁은 과거 가난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고 최고라는 길을 향해
결혼도 전략적으로 하고, 병원내에서 외과과장 자리와 더 나아가기위해
병원내 정치질을 끊임없이 합니다.
최도영은 내과의사로서 환자를 우선시하고 원칙적으로 이루어진 일이 아니면 납득하지않고
불의를 못참는 인물로 나옵니다.
친구에서 대립관계로 나오면서 둘 사이의 갈등도 재미요소이지만,
어떻게 보면 그 전 드라마들의 착하기만한 주인공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장준혁이 밉지않은 이유는
정치질과 가끔 멍청한 행동들을 하지만
수술실력만큼은 최고라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장준혁이 이렇게 된 이유가 있지만..
그것이 이제 드라마에서!
오랜만에 명작을 보게 되어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파업으로 인하여 드라마 제작을 못한 탓도 있지만
이참에 명작인 '베토벤 바이러스'도 리마스터해서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도 드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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