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스릴러 | 2010.08.12 개봉 | 144분 | 한국 | 청소년 관람불가
'빈틈이 없는 연기파들의 영화'
이병헌, 최민식 이라는 두 배우의 이름을 보아도 알수있듯
영화의 연기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최무성, 천호진, 전국환배우님들의 명품조연도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겠지요.
영화 개봉은 2010년인데 영화를 보게된건 2017년 입니다.
7년이 지난뒤 영화를 보게된건 평소 이런장르의 영화를 선호하지 않았는데
취향이 바뀐것이겠지요?
▲복수를 하는 자 김수현 역의 '이병헌'
극중 김수현의 스펙은 어마어마 합니다. 국정원 경호원 출신이죠.
악혼녀 주연이 잔인하게 살해당하자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못했다는 자괴감에
잔인한 복수를 다짐하고 범인을 찾아 나섭니다.
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잔인한 범죄를 다룬 보도들이 많은데
범죄의 질에 비해 처벌이 너무 약한경우가 많습니다. 극중 김수현(이병헌)의 경우
우리가 잔인한 범죄에 맞서 할수 있는 것중 법의 힘을 빌리는것이 아닌 직접 복수를 택함으로서
내적으로 숨겨져있는 복수와 정의구현에 대한 마음을 꿈틀거리게 합니다.
▲수현의 약혼녀를 잔인하게 살인한 '악마 장경철'(최민식)
장경철은 수현의 약혼녀만 죽인것이 아니라 살인, 강간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싸이코패스입니다.
사실 처음 연기를 보고 최민식배우님이 진짜 싸이코패스 인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싸이코패스를 본적은 없지만 싸이코패스는 이럴것이라는 인상을 확심어주는 연기력과
몰입도는 정말 최고다 생각하면서도 무서운 공포를 눈앞에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사실 최민식 배우님이 다작을 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영화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은것 같은데
작품을 볼때마다 캐릭터 소화능력이 커서인지 다른사람이라는 느낌을 크게 받았는데
악마를 보았다의 장경철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폭력성이 매우 강한영화'
욕설, 폭행, 물건 박살등 폭력성이 짙은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슈가 될만한 소재도 놓치지 않은 '악마를 보았다'
장경철이 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또 다른 싸이코패스들을 만나는 장면도 있는데
여기서 '인육'을 먹는 장면도 나옵니다.
예전에 한참 이슈가 되었던 장면인것 같은데, 영화는.. 영화지만
실제로 최근 러시아부부가 인육을 먹은 뉴스기사를 보게되면서 소름도 돋고
세상엔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의구현을 하는 '김수현' ?
영화에서는 김수현(이병헌)이 장경철(최민식)에서 복수하는 장면을 다루지만
이상하게도 김수현(이병헌)은 잃는것이 점점 많아집니다.
생각처럼 복수는 통쾌한것이 아니라 짐승을 잡기 위해 짐승이 되어가고
악마를 잡기위해 악마가 되어가는.. 극중 수현과 함께 점점 속이 답답해 지는것을 느낍니다.
악마를 보았다 개봉한지 7년뒤인 2017년에도 법은 아직도 너무 관대합니다.
범죄자에게 너무 약한 형량과 있는자에게는 한없이 관대해지는 법을 보면서
어쩌면 극중 수현같은 정의구현자가 사회에 있어주길 바래보기도 합니다.
물론 그럴순 없으니 법이 좀더 강화되고 범죄자들에게 엄중처벌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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