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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여행/2017 일상의 여행&맛집

[태백 석탄박물관] 과거엔 소중했던, 소흘한 현재를 보여주는 '태백 석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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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산업을 주제로 한 박물관

 

대한민국에 석탄을 주제로 운영하는 박물관은 3군데 있습니다.

 

문경, 보령 그리고 태백

 

오늘 포스팅에서는 태백석탄박물관을 다녀온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위치는 태백산국립공원 초입

 

▲태백산국립공원 당골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박물관 가는길 이라고 표기되어있다.

 

▲걷기 좋았던 숲길

 

▲숲길로 가다보면 있는 '가공삭도'

 

건물 내부에는 시설은 재현해놓았고 마네킹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구 한켠에 연탄들이 쌓여있었는데, 연출인지 관리를 안한건지

 

거미줄이 엄청 쳐져있더군요.

 

▲입구에 보이는 석탄산업의 상직적 구조물

 

▲태백 석탄박물관 입구

 

예전에 방문했을때 없었던 연탄 조형물도 가져다 놓았네요.

 

▲입구를 지나 매표서 맞은 편에 있는 야외 전시장

 

▲태백 석탄박물관 요금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노인, 영유아, 장애인, 유공자, 폐광지역 7개시군 주민은 무료

 

▲기념으로 티켓사진 찰칵

 

석탄박물관은 하늘에서 촬영한 모습이 티켓에 들어있네요.

 

▲다양한 광물과 화석들이 있었던 1,2전시관

 

지질구조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공부하는 분들이 오면 좋을것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박물관 동선내에 탄광을 주제로한 작품들이 있다.

 

▲탄광에서 사용하던 장비들

 

장비들이 전시되어있고 설명이 나와있어서 새로운점들을 알수있습니다.

 

중간중간 시청각자료를 터치해서 볼수도 있기 때문에 궁금증이 더 생기는 것들은 해소하고 가면 좋겠지요?

 

▲박물관 동선에는 그림뿐만 아니라 그때 그 시절속 인물들의 사진들도 있다.

 

▲안전에 대한 강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광산업'이라는 산업이 굉장히 위험했기 때문에

 

사고가 얼마나 일어났고, 되풀이 되지 않게 얼마나 노력했는지도 보여줍니다.

 

▲폐광으로 인하여 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은 터전을 잃었다.

 

많은 광업소가 문을 닫게되면서 탄광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하였고, 

 

태백 지역의 인구도 많이 줄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하여 경기도 급격히 안좋아졌습니다.

 

▲광산촌의 금기

 

-광부가 출근할 때 여자가 앞질러 길을 건너지 않는다.

-흉몽을 꾼 날은 출근을 삼가한다.

-갱내에 살고 있는 쥐를 잡지 않는다.

-도시락은 청색이나 홍색보자기로 싸고 밥은 4주걱을 담지 않는다.

-까마귀 울음소리를 들으면 조심하여야 한다.

 

▲예전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전시실도 있다.

 

태백 석탄박물관을 보고 과거 태백의 삶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철암탄광역사촌을 방문하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이곳에서는 전시실에서 한정적으로 보여주지만

 

철암탄광역사촌은 그때의 그 건물과 구체적인 설명을 해놓았기 때문이죠.

 

▲태백시의 비전을 담은 제 7전시관.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인다.

 

▲마지막 전시관인 체험갱도를 가는 길

 

엘리베이터 내부는 당시 갱도에서 사용하는 느낌을 내려고 어설프게 인테리어 되어있습니다.

 

과거에는 되게 실감났었는데 시대가 변하니 어설픈건 어쩔수없겠죠?

 

▲과거, 현재에 이르는 채굴 역사를 볼수있다.

 

이곳을 지나갈때 무척 시원합니다. 그리고 혼자 다니니까 좀 으슥하더군요.

 

체험갱도를 보다 현실감있게 느끼고 싶다면 태백산국립공원 근처에 있는 '태백체험공원'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추천이유는 실제 갱도를 입구가지 들어가볼수 있습니다.

 

▲과거 태백 석탄박물관 킬링파트

 

마치 딘의 different R&B 같은 킬링파트가 태백석탄박물관에도 있었습니다.

 

어린이시절에는 이곳을 지나가기위해 줄서서 몇명씩 이동했을 정도로

 

이곳의 정체현상이 있었습니다.

 

별거아니긴 한데 땅이 흔들리고 갱도가 무너진다라는 현장음 그리고 무너지는 시늉을 하는 나무지지대들

 

어른이 되고난 뒤에 이곳은 과거를 생각하게 하는 추억의 공간이 되어버렸네요.

 

▲태백석탄박물관 출구

 

관람시간은 4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최근 3달전에도 방문해보았고 어린시절에도 몇번 방문해보아서 스쳐지나간곳들도 있엇기 때문인데

 

처음 오시는분들의 경우 1시간내지 1시간 30분정도 소요될것 같습니다.

 

우리는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과거를 알아야 합니다.

 

한때 동양 최대 박물관이라고 불리울 정도의 규모이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그래도 박물관에서 느낄수 있는 좋은 점은

 

과거를 알게 해준다는 것 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수는 없지만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수는 있습니다.

 

산업의 부흥을 이끌었던 화석연료의 몰락을 보면서

 

주 산업원이 사라진 도시인 태백의 위기와 현재를 볼 수있으며. 앞으로 다른 도시들도 이런일을 겪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과거 불가능 해보였던 전기 기술의 성장과 AI의 등장으로 점점 사람들의 일자리는 없어질것이고

 

새로운 지식을 가진 인력이 필요한 산업이 시작될테니까요.

 

저는 아이들의 학교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서 공무원시험에 좀 더 빨리 응시하는 삶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고 주도하며 흐름에 맞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체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문한다면 좋은 경험을 하실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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