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정보/일상의 정보

수면장애, 수면 무호흡 증상 및 해결책에 대한 이야기

반응형

살면서 잠이 보약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잠은 정말 살면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고 침대에 있는 시간이 삶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할만큼 수면은 그만큼 중요한 활동이자 필수요소입니다. 그런데 이 수면시간이 고통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수면장애를 겪는 분들인데, 오늘 다룰 주제는 '수면 무호흡증' 입니다.

반응형

수면 무호흡증이란?

가장 흔한 형태의 수면 무호흡증입니다. 잠을 잘 때는 정상적으로 숨쉬는 길, 즉 기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들이 이완되면서 목젖, 편도, 혀 등이 뒤로 쳐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깨어 있을 때보다 기도가 약간 좁아지나 대부분의 사람들에서는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에서는 잠잘 때 기도가 심하게 좁아져 공기가 기도를 통과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발생합니다.
기도가 심하게 좁아지거나 아예 기도의 벽이 서로 붙어버리면 숨을 쉴 수 없게 되고 이와 같이 숨이 자주 멎어서 코고는 중간에 조용해지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숨을 쉬기 위하여 뇌의 신호를 받고 횡경막과 가슴근육은 더욱 힘을 주게 되고, 결과적으로 잠에서 자주 깹니다. 이러한 수면중단은 기도의 근육을 자극하여 더 좁아지게 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러나 깨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다음날 아침에 자주 깬 사실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수면 무호흡은 하루 밤에 대개 수십번에서 수백번 발생합니다.

<출처 : 대한수면연구학회>

저도 이 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운가를 알고 있습니다. 사실 병인지도 몰랐었고 과거에 겪었는지도 잘몰랐습니다. 혼자살아간 기간이 많았고, 코를 심하게 고는 축에 속한다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큰 문제삼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군생활중에서도 항상 훈련도 열심히하고 작업도 늘 엄청열심히해서 코를 골아도 선임들이 크게 뭐라하지 않았던것 같고 문제가 되었던적이 딱히없었던것 같은데, 가끔 찜질방에 가거나 이러면 주변에 사람이 다 사라질 정도로 '잠버릇이 내가 나쁘구나' 라는 생각을 해서 이후에 찜질방은 안갔던것 같습니다.

현재 레즈메드 양얍기를 3년째 사용중, 처방이후 렌탈 개념으로 사용중이다.

일이 바빠서 명절에 가족들을 우연히 오랜만에 만나서 알게된 질병

개인적으로 늘 피로감이 심하고 두통이 심해서 타이레놀을 달고 살았었습니다. 취업이후에 일을 열심히 했었는데 남들보다 늦게 입사한만큼 빠르게 진급하고 돈도 많이 벌고 싶었기 때문에 열에 치중하다보니 당연히 피곤하구나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잠을 들기 시작하면 1시간마다 깨는것 같고 소변도 자주마렵고, 잠옷도 자고 일어나면 늘 젖어서 '더워서 그런건가?' 싶어서 춥게 잠든적도 있었고, 침구류가 늘 젖다보니까 자주 세탁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었고 다 그렇게 사는건줄 알았습니다. 명절때 할머니댁에서 모여서 자는데 어머니가 절 깨우더군요 1분이상 숨을 안쉬었다고..

 

이후 바로 명절이 끝나자 마자 병원 예약후 방문

생각해보니까 너무 이상했는데, 명절이라 차가 막히는건 당연했지만 차를 휴게소 마다 들러서 쪽잠을 자면서 이동했고,평소에도 피로감이 너무 과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부모님의 걱정으로 병원을 바로 예약하였고, 첫 검사시 수면병원에서는 호텔방같은 환경에서 센서를 머리랑 몸에 붙이고 잠을 자는데, 방에서는 관찰카메라로 수면기사님이 관찰한 결과를 기록하고 일어나자마자 병원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수면관찰 기록을 바탕으로 진행하다보니까, 1분에 숨을 62회정도 무호흡이 발생했다고 '중증'이라고 하더군요. 다이어트로 극복가능한지를 문의하니까 이건 선천적으로 기도도 너무 좁고 신체구조가 어쩔수없을것 같아서 수술도 권하지 않으셨습니다. 양압기처방을 받았고, 다음주에 양압기 테스트를 하고, 몸에 편한 마스크 구조를 선택해서 렌탈식으로 진행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면무호흡증이라는 질병자체가 중증이다 보니까 지원을 받을수 있기 때문에, 지원을 받고 월 만몇천원정도를 내고 양압기 대여가 가능한점도 상담받았습니다.

양압기 이후의 삶은?

일단 타이레놀과 이별을 했습니다. 두통이 매일 있었던것 같은데 두통이 사라져서 기분좋은 아침을 맞이 하였습니다. 양압기가 처음에는 불편한데 예전에 쉬는날 하루종일 자도 피곤했는데 요즘은 양압기 끼고 4시간정도 수면하면 숙면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병원에서 수면단계가 3단계까지 있다고 하면 저는 1단계 수면도 힘들었다고 했는데 기계를 끼고나서 수면이 너무 좋았고, 꿈도 안꾸는것 같았습니다. 어릴때는 키큰다고 떨어지는꿈이나 물에빠지는꿈 꾼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나니까 자면서 불편해서 숨막히는꿈을 자주 꿨던것 같은데 그런 악몽에서 사라진것 같습니다.

 

사실 기계를 평생 달고 살아야한다는 부담도 있는데, 기계가 없으면 불편해져서 기계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습니다. 다른사람들이랑 1박을 하러 놀러간다는게 부담스러워서 어디 여행은 혼자가는 편이며, 친한사이라도 '기밍아웃'은 좀 부담스럽습니다. 여자친구만나도 '나 기계착용한다' 말하기도 애매해서 깊게 사귀지 않는 이상 말하기 애매한것 같아서.. 참 그렇습니다^^

수면 무호흡증 증상체크 하는 방법은?

첫번째는, 잘때 땀이 많이 나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경우 의심해보세요. 처음에는 잠자기 전에 물을 많이 마셔서? 수분을 많이 섭취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자주 깨거나 그러면 문제가 있는 상황이 있습니다.

 

두번째, 목마름 증상입니다. 수면 무호흡증 같은경우 자고 일어나면 목이 말라있어서 굉장히 불쾌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그런다고 하면 자는 자세가 불량하거나 피로여부에 따라 그럴수 있지만 자주그런다고 하면 의심해보세요.

 

세번째, 자주 등장하는 꿈에 숨이막히거나 가위눌림증세 지속적으로 있을때 의심해 보는걸 추천합니다.

 

이 증상이 모두 의심되면 휴대폰으로 잠자는 순간을 녹화하거나 녹음을 해보세요. 코골이가 있는데 갑자기 무호흡이 많거나 이런걸 체크할수 있다면 녹화를 해보고 이후 꼭 병원에 방문하세요.

 

이게 비만인 경우 발생할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병원에 가보니까 마른분들도 있고 운동 많이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거는 진짜 선천적인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꼭 진단 받고 기계의 도움을 받으면 수면의 질이 달라져서 하루 기분이 정말 달라지고 일의 효율이 달라집니다.

 

저는 요즘 기계에서 벗어나보고 싶어서 코수술을 계획하고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후천적 노력으로 기관지가 발달한다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계의 도움도 좋지만 단체 생활에서는 좋지않은것 같기도해서.. 양압기 들고다니면 사람들한테 매번 설명하는것도 매우 귀찮고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하기 때문에 단체생활을 피하지만 집에서는 꿀잠잔다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오늘은 제가 겪는 질병이기도 하고 수면무호흡증에 대해서 포스팅을 남겼습니다. 진짜 고통스러운 질병인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병원가보시고, 병원 시설이 좋은곳에 가면 진료비도 하루 호캉스 생각한다 생각하면 괜찮으며, 이전 회사에는 진료받은 비용 청구해서 일부 돌려받았던것 같습니다. 이 부분 참고하시고 궁금하신점은 댓글남겨주시면 아는 사항에 대해서는 답변드리겠습니다^^

 

 

코웨이 비렉스 엘리트 매트리스에 대해 알아보자, 자취생 매트리스, 매트리스 입문에 대한 생각

매트리스는 자취생에게 사치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며 이사할때 골치 거리가 될것이다 라는 생각을 보통많이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아마존 판매 1위라고 광고하던 메모리폼 기반의 매

ricelife.tistory.com

 

양배추즙을 먹기 시작한 이유와 효능에 대한 생각 '젊은농부 양배추즙'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무너져 버린 오랜시간 회사에 다니면서 점심시간도 불규칙하거나 못먹거나 건너뛰는 경우도 많아졌고, 이후 저녁에 폭식을 하여 몰아서 먹고 피곤해서 바로 자는 습관이

ricelife.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