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맛집] 수많은 횟집중 이곳만 가는 이유?!

 

날이 좋았던 지난주말 일요일

 

하늘의 색과 바다색의 차이가 별로 안나는듯한 가을 하늘이지만

 

바다에 오니 하늘색이더 옅어 보이더군요.

 

 

오늘 방문한 곳은 동해 묵호, 어달항 근처에 있는 조박사횟집 입니다.

 

해안도로 근처에 있고 해안도로변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에는 좋습니다.

 

 

횟집들이 모여있고 물고기들이 있는 수조관이 반겨줍니다.

 

 

조박사 메뉴판

 

우리는 모듬회中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60,000원

 

 

나오는 밑반찬들

 

배고파서인지 집어먹다가 찍어서 처음 세팅상을 찍지는 못하였네요 ㅠ

 

깔끔한 접시에 무난한반찬들이 담겨서 나옵니다.

 

 

요즘 귀하다는 오징어 회 나오네요.

 

 

오징어회만 먹었던 어린시절도 기억나더군요.

 

회라는 음식이 날것을 먹는것이기 때문에 주변에 안먹는 사람들도 많은데

 

간혹 오징어회로 일탈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ㅎㅎ

 

오징어회는 무난하게 먹을수 있는 친구인것 같습니다.

 

 

빠지면 섭섭한 미역국도

 

 

횟집친구 꽁치도 등장.

 

반찬류의 경우 다른 횟집과 비슷하거나 똑같은 구조입니다.

 

 

모듬회 中 등장!

 

 

회는 비교적 도톰하게 설려있습니다.

 

최근 먹어본 숙성회는 도톰하지만 입안에 입장하면 녹는 느낌이 나는 식감이었지만

 

횟집에서 먹는 활어회의 경우 좀더 탱탱하며 씹는 식감의 재미를 더해주는 회였습니다.

 

신선함을 베어무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세꼬시도 간장에 톡

 

 

도톰도톰!

 

 

탱탱!

 

 

고소한 맛을 더해줘서 좋았던 된장이 깃든 소스

 

회를 초장,간장에만 먹는게 아니라 된장소스도 먹으니 맛나더군요.

 

 

정신없이 먹다보니 찾아온 매운탕 타임

 

예전에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과 엄태웅이 제주도에서 소주한잔하는 신에서

 

한가인이 매운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매운탕을 먹을때마다 생각이 나지만, 매운탕은 매운탕일뿐!

 

다소 차가운 음식인 회를 먹어주고 따뜻함으로 마무리를 지어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매운탕을 주문하면 나오는 무난했던 밑반찬

 

 

국물까지 클리어!

 

매운탕을 준비해달라고 요청을 드리면 금방나옵니다.

 

나오고 나서 불을 올려 팔팔끓으면 적당히 간이되어있어서 바로 먹기 좋습니다.

 

 

사실 가족들이 회를 좋아하다보니 횟집을 이곳저곳 갔었습니다.

 

그러던중 유독 이곳만 계속오게되었는데 그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첫번째, 친절함

 

식당에 올때 늘 환하게 맞이해주시고 인사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번째, 청결함

 

음식도 정갈하게 나오는것도 있지만 테이블 및 식당내부가 깔끔합니다.

 

그리고 개방적인 형태여서 회를 뜨는 모습이 보이긴하지만, 이 부분도 청결에 대해 신뢰가 가는 부분입니다.

 

세번째, 맛

 

회에 대해 맛이 거기서 거기지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곳의 회는 맛있습니다.

 

위치적인 요소가 심리적으로 더 맛있게 느껴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는 바다에서 먹어야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죠.

 

그런걸 떠나서 회가 일정하게 썰려있는데 도톰하면서도 입에 넣었을때 식감이 살려지는 결이 좋습니다.

 

 

주관적으로 3가지가 잘 맞아서 자주오게되는것 같습니다^^

 

저의 맛점수는

 

별 5개 만점에

 

★★★☆

 

별 3개 반 입니다.

 

 

횟집 앞에 펼쳐진 바다풍경

 

회를 다먹고 커피한잔을 뽑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아무생각없이 서있는것도 좋더군요^^

 

동해에 회를 먹으러 방문하셨다면 조박사횟집 추천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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