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과 동시에 스윙스의 12분짜리 디스곡 드랍
이곡을 들어본 분들은 마지막에 스윙스가 녹음하면서 느낀 울분, 왜 식케이를 디스 하지 않았던 이유 같은것들이 나옵니다.
스윙스의 입장 그리고 일개 리스너인 저의 입장에서 보았을때 식케이의 디스는 크게 명분은 없어보이는것 같습니다. 식케이는 스윙스의 정치가 싫다고 하였지만, 식케이가 각종 인터뷰나 유튜브에서 정치질을 하고 있었고 박재범이 설립한 하이어뮤직에서 독립하여 새로 나온 회사에 대한 홍보를 위해 스윙스를 디스한것이 아니냐 라는 추측이 많았습니다.
저도 그 의견에 큰 공감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전 컨트롤 디스대전의 판을 열었던건 스윙스 현재는?
스윙스도 쇼미더머니2 시절 그리고 저스트뮤직이라는 회사설립시기에 컨트롤디스 대전이 일어납니다. 당시 힙합은 어떻게 보면 음지의 영역에서 쇼미너머니라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인하여 수면위로 올라가던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당시에 판을 더 키우고 대중의 관심을 더 가지게 만든건 컨트롤 디스 대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힙합의 현 주소는?
힙합은 현재 장르적 매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쇼미11의 참패이후 힙합 예능프로그램이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서 신예들이 설자리 그리고 힙합음악을 듣기위한 접근성이 낮아진것도 사실인듯 합니다.
저는 이찬혁이 던진 메세지와 마찬가지고 힙합은 멋지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가끔씩 듣게 되는 힙합음악을 들어보면 스킬적으로도 너무 훌륭하고 딜리버리도 훌륭한듯 하지만, 개성이 많이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하고 이미지 소모가 많이 된것인지 음악적으로 듣는 매력이 많이 없어진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식케이는 트래비스 쑥갓으로 불릴정도로
이번 디스전에서 스윙스는 식케이에 대한 음악적인 부분을 까고 외적,미적으로 본인을 꾸미는것에 대해서는 높게 샀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식케이의 표절논란 그리고 음악적으로 인정을 안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인접권이라는걸 이야기하면서 스윙스를 정치질, 정산문제에 대한 의혹에대해서 깟던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 나옵니다.
예전 컨트롤 디스전 처럼 안될것 같은 이유
예전처럼 힙합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낮은 상황입니다. 힙합이 붐이 일어날 시절, 힙합 예능들도 많이 나오고 대중적인 예능에서도 힙합을 다루며 대중화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후에 산이 왕따 사건이 일어나면서 한번 더 디스전이 일어날듯 했지만, 인스타 조리돌림을 하는 네임드 래퍼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씨잼의 국힙여고 라인이 사실인게 되어버렸죠.
사실 언더,오버 가릴 필요없이 힙합음악은 맛이 없어진것이 이미 쇼미를 하던 시점에 심사위원들도 대부분 오버에서 활동했으며 대기업과 손을잡고 회사규모를 키웠습니다.
이후에 하이라이트레코즈도 해체되고 현재 남은 회사들도 코로나를 버틴 회사들이 살아남지 않았나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 힙합공연들의 영상들을 보면 예전 같은 호응도 안나오고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애초에 명분이 과거 스윙스의 의도가 저스트뮤직을 키우기 위한 의도 였고 식케이도 마찬가지로 본인의 회사를 키우기위한 명분이었다고 한들 시대가 변했고, 현 시점이 힙합의 파이를 키우기에는 너무 부족한 여건이라 불씨가 지펴져도 퀄리티가 높지 않은 이상 명분이 없다 까이고, 퀄리티가 낮다고 까이고, 넌 뭔데 그러냐 까이고 등등 여론의 편을 얻기도 힘들것입니다.
뭔가에 대한 디스가 나와도 곡으로 답하기 보다는 인스타로 DM하거나 전화로 해결하는 부분들 어떻게 보면 이게 현명하고 에너지 소모가 적을수 있으나, 현실이 이러하고 대중의 반응은 뭘해도 차갑기 때문에 얻는것이 없는 잔치에 참여를 하기에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스윙스의 이미지가 반전된 사건에서
스윙스는 지상렬의 유튜브 채널에서 로렉스 사건이 생긴뒤로 스윙스를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걸 알자 에너지를 얻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스윙스도 약점이 많은 사람중 하나죠. 아픈 손가락이었던 노엘을 다시 품은것부터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보면 공격당할것이 많지만, 힙합씬에서 영향력있는 인물중 하나라는것도 부정할수가 없죠.
AP ALCHEMY(에이피 알케미) 콘서트를 전면 무료로 전환하는 선택이나 그의 사업적 안목은 높게 생각합니다. 디스곡이 나오기 전까지 스윙스를 욕하던 모습들 식케이를 응원하는 모습들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지만,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았다는점, 예전같지 않은 부분들도 어떻게 보면 시대 변화의 흐름이다 보니까 앞으로 일들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이대로 묻힐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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