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먹은 맛있는 순대국, 간석/주안 서당골 토종 순대국
오랜만에 외출, 배달이 아닌 순대국을 먹다
요즘 애드센스 수익을 받아서 외화통장에 입금을 받는데, 매번 은행을 방문해서 인출을 하는 원시적인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은행어플을 설치하고, 이것저것 시도해봤는데 근처 지점을 방문하라고 하여서 외출을 결심하고 나갔고, 은행을 방문하여 잘해결 된 김에 애드센스 달러를 일부 환전하여 현금으로 쥔 채 근처 식당을 보다가 큰 간판이 보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순대국이 배달로 엄청 잘나오던데, 이곳은 어떤 느낌일까? 이런 호기심 말이죠.
오늘 방문한 서당골 토종 순대국은 간석동에 위치하고 있고 석바위 시장 근처입니다.
석바위 시장도 근처에 먹을 곳들이 몇 군데 있지만, 이번에는 이곳 근처에 나온김에 먹어보려고 들어갔습니다.
보통 순대국은 많이 먹기 때문에 (특)으로 도전하는데 처음 먹어보는 식당이라 일반을 주문합니다.
순대국 10,000원 소비
기본찬은 간단하게 나왔는데, 김치가 맛있었습니다.
요즘 순대국밥집 가보면 다대기 테이블마다 없고, 사용할때 마다 가져다 주시는곳도 많지만 이곳에는 테이블도 많은데 각테이블마다 후추며 다대기며, 소금 이런것들이 비치가 되어있었고, 쌈장도 넉넉하게 가져다 줘서 좋았습니다.
근데 김치가 요물이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선선해지다 못해 조금 추워졌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저는 김치는 시원한게 좋더라구요.
그런데 예상한 맛과 너무 일치하게 새콤한데 아삭하고 감칠맛이 좋아서 김치를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따 순대국에 있는 고기나 순대랑도 싸먹을 생각하면서 배고파하는 위장을 살짝 달래주는 용도로 맛을 보았습니다.
크으~ 포스팅 적으면서도 생각나는 순대국밥의 맛 입니다.
개인적으로 보글보글 나왔을때가 가장 설레이는것 같습니다. 들깨가루도 한숟가락 넣고 새우젓도 반숟가락 넣고, 기본으로 즐겨보고자 다대기는 넣지 않고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담백하면서도 뜨끈한 느낌이 좋아서 넣지 않았습니다.
순대는 일반이라 그런지 토실하게 큰 순대가 2알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순대국에 들어 있는 순대는 뜨거워서 식혀놓고 먹으려고 밖으로 꺼내놓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몇 알이 들어있는지 알게 되기도 하죠. 저 처럼 드시는 분 있으시려나 ㅎㅎ
그리고 특을 주문하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 부분은 안에 고기와 곱창 이런 부속류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와 이거 국물 모자란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순대국 안에 들어있는 고기를 맛있는 김치에 둘러 먹었는데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순대국에 다대기를 넣어먹는 이유가 아무래도 기름진 순대국의 특성상 먹다보면 느끼할수 있는데 매운맛이 어느정도 잡아준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곳의 김치는 상큼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있다보니까 상당히 조합이 좋았고, 기름기나 비계가 많이 붙어 있는 고기를 먹을때 싸서 먹으니까 조합이 상당하고 느끼함도 가셨습니다.
꺼내놓은 순대도 김치말이해서 맛있게 섭취해주었습니다.
국밥이니까 밥을 말아서 완뚝을 향해 달려갑니다.
건더기를 건져먹는 재미를 충분히 주어 남은 밥을 말아서 먹었습니다. 건더기들과 밥도 어느정도 먹었다보니 반공기 정도 남아서 밥을 말아서 남아있는 고기들이나 이런것들과 조합해서 완뚝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아무래도 먹는것은 생존과도 관련있지만, 이 재미를 위해 돈을 버는것 아닐까 싶기도 하고 돈 만원에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는 식당의 퀄리티에도 감사하더군요. 다음에는 더 배고프게 와서 특을 도전해보고 싶은?
완뚝을 하고 느낀점
내가 사는 곳 근처에 그리고 동선안에 이렇게 괜찮은 식당이 있었는데 그간 귀찮음으로 배달에 의존하던 모습을 반성하고 한번씩 나와서 맛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지인이 놀러오거나 식사겸 반주를 하더라도 이곳에와서 먹을만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 또한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몰라도 사람이 많았지만, 금방 나왔기 때문에 좋았고 특히 김치가 너무 지금도 생각날정도 맛있었던 기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식당 관련 포스팅을 남기게 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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