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여행 미륵사지석탑과 고려당 쫄면
익산은 처음와본곳
익산이라는 도시는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방문하게 된 목적은 우리나라 국보 11호 미륵사지 석탑을 보기위해서입니다.
다소 익산과는 멀리있으면서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그곳을 향해 오게되었습니다.
군산에서 출발하게 되면 임피지역을 지나서 정비가 잘되어있는 국도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익산시 미륵사지 석탑은?
국립익산박물관으로 검색하셔도 나오는 위치에 있으며 현재는 흔적만 남은 미륵사의 터전에 국립익산박물관도 지어져서 방문하시면 미륵사지 석탑외에 박물관도 관람하실수 있는곳 입니다.
주차장도 넓게 되어있어서 편하고 동선이 평지이기 때문에 가볍게 산책하실수 있습니다.
방문 당일 부처님 오신날이었는데
방문객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절이라는 기능보다는 관광지와 박물관의 역할을 가지고 있기 때문도 있고 날씨가 어중간했지만 주말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타지로 관광간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유는 태풍소식으로 비바람이 동반된다는 뉴스가 많았어서 외출객의 유입이 많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빗방물이 떨어질랑 말랑한 날씨
그래도 푸른잔디와 가끔씩 밝은 하늘을 보여줄때면 전경이 너무 예쁘고 좋았습니다. 여기가 거대한 절이었다니 당시 백제의 불교에 대한 진심과 규모를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불교에 대한 인상은 경주가 강한데, 경주는 아무래도 익산보다는 보존이 잘되어있어서 그런느낌이 든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석탑으로 가는길 중간에 연못
연못주변 벤치에서 쉴수 있는 공간이지만, 쉬고 싶어도 자리가 꽉차서 다음에 오면 앉아보기로 합니다. 오늘 날씨가 비가 언제든 쏟아질 준비가 되어있지만, 넓은 잔디를 보니 여유가 있어서 쉬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것 같습니다.
석탑은 예전에 알려지기전
농지 주변에 있는 회괴망측한 석탑이었고 이후 방치상태에서 일제에 의해 시멘트로 보강작업이 되었고 2001년 시멘트제거후 복원작업이라는 목표를 통해서 2019년, 18년만에 복원된 미륵사지 석탑은 사실 거대한 규모의 미륵사의 서쪽에 위차한 서탑으로 추측하고
1990년대 복원된 동쪽에 있는 동탑은
서탑을 복원작업하던중 동탑 터가 발견되어 추측으로 복원한 사례입니다.
불국사로 예시를 들면 동서탑의 모양과 층이 다른데 추측으로 섣불리 복원한것이 아닌가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우리가 알수없는 역사의 사실들은 기록이 부족하기 때문도 있습니다. 나라가 계속해서 부강했더라면, 이것을 지키고 유지하는데 힘을많이 썼겠지만, 1300년도 더 된 석탑이 자연의 풍파와 지속된 한반도내의 전쟁 침략의 역사속에서 멀쩡해도 신기한 사항이죠.
미륵사지 석탑 주변의 옛날 집들을 보면
석탑주변의 쓸만한 돌들을 가지고 지어진 집들이 많았다던데 과거나 현재나 마찬가지로 현실의 삶이 각박한건 마찬가지이기에 역사적 인식보다는 현실의 삶이 더 중요하고 역사적 가치를 지키긴 쉽지않았을것 입니다.
보다보니 시간이 2시가 넘어서 점심을 먹으러 출발하였습니다. 목적지는 익산 갈산동의 고려당, 고려당의 만두나 찐빵을 먹고싶었던 생각이 컸습니다. 주변에 익산 다녀온 사람들이 익산을 가면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고려당은?
조금 오래 되보이는 분식집
2시가 넘은 시간에도 테이블이 꽉차있었고 매장 규모가 크지않아서, 기다리는 손님포장하는 손님 다양했는데
유명하다는 찐빵, 만두는 모두 품절
두명이서 오면 소바(냉메밀)와 쫄면을 시켜서 나눠 먹길래 저는 쫄면을 주문하였습니다. (많이 약해졌네..)
쫄면을 좋아하는 이유는
김밥과 같은 이유인데 평상시에 야채를 먹을일이 거의 없지만 쫄면은 면과 야채를 쉐킷쉐킷해서
야채의 아삭한 맛과 면의쫄깃한 식감을 동시에 즐기고 먹기 쉽지않은 야채를 자연스럽게 한번에 먹는다는점!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고 다음에는 일찍와서 만두 찐빵도 경험하기로 스스로 약속합니다.
익산 찍먹 여행 후기
간판도 오래되어 보이고 매장이 크지않아요. 그러다 보니 평일에 일찍와야할듯 합니다. 그리고 현지인분들도 생활식당으로 많이 이용하시는것 같았어요! 오늘은 익산을 찍먹해본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익산을 여행하는게 동선이 긴것 같기도해서 나중에는 교도소 촬영지나 이런곳도 가봐야하는데 동선자체가 정비가 잘안되어있는 느낌이라 다른 도시와 조금 이질감은 있었습니다.
미륵사지를 교과서에서만 보다가 실물로 보니 웅장하고 역사는 되풀이를 하면안되는 교훈이 있듯 문화유산을 잘 관리하여 후손에게도 보여줄수 있는 현재가 되길바랍니다.
오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